알멕은 올해 첫 이익미실현기업 상장 특례(테슬라 요건)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알멕은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기업으로, 50년 업력을 가진 알루미늄 압출 소재와 부품 전문 기업입니다.
알멕은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팩 프레임,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입니다. 알멕의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GM, RIVIAN, LUCID 등 글로벌 EV 배터리 제조사와 해외 전기차 기업입니다.
알멕은 최근 4개 분기 주당순이익 기준으로 평균 PER 13.7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5만4729원으로 산출했습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해 최종 공모가는 5만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공모금액은 50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983억원입니다.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로, 상장 예정 주식수는 597만1381주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국내·해외 공장 설립을 위한 시설자금과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알멕은 전기차 관련 알루미늄 압축 소재 개발 기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부 충격을 합수 가능한 크래쉬 얼로이(Crash alloy) 기술과 저탄소 얼로이(Alloy) 소재 기술을 통해 진입장벽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원재료 가격 변화에 따른 마진 훼손 리스크를 3개월 단위로 가격을 조정해 제한하고 있습니다.
알멕은 올해 첫 '테슬라(이익미실현) 요건'을 적용받아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직 이익을 실현하지 못했으나, 향후 성장성이 인정되는 기업이라면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이에 따라 일반청약자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되어 손실 한도를 보증해 드립니다.
알멕은 환매청구권 행사 기간을 의무적인 3개월에서 자발적으로 3개월을 추가해 총 6개월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알멕의 중장기적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입니다.
또한 알멕은 신규 IPO 제도를 적용받아 상장 당일 주식에 대해 공모가의 60~400%까지 가격제한폭을 확대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알멕의 주가가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러나 알멕에도 투자에 고려해야 할 요인이 있습니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성 물량이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알멕의 공모 후 유통가능 물량은 공모주주와 기관투자자 합산 188만3048주로 29.4%입니다. 상장일 직후 매도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이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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