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돈을 많이 가진 회사, 사모펀드 운영사인 엘리엇이 우리나라 정부에게 돈을 배상하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2015년에 삼성물산이랑 제일모직이 합쳐지려고 할 때, 우리나라 정부가 그걸 도와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엘리엇 사태 정리
엘리엇은 삼성물산이랑 제일모직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두 회사가 합쳐지면 자기들이 손해 볼 것 같아서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는 삼성물산의 주주였던 국민연금에게 합병에 찬성하라고 강요했답니다. 이게 엘리엇의 주장이었어요.
그래서 엘리엇은 우리나라 정부가 불법을 저질렀다고 하며, 9800억 원의 돈을 배상하라고 했습니다. 이걸 놓고 미국에 있는 판사들이 5년 동안 논의를 했는데, 오늘 결과를 알려줬습니다.
판사들은 엘리엇의 말이 일부 맞다고 하고, 우리나라 정부가 1300억 원을 배상 하라고 했습니다. 이 판결에 대해서 엘리엇은 재벌과 정부가 유착되어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고, 우리나라 정부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 사건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엘리엇이 청구한 금액 중에 7%만 배상하라고 판정이 나왔고, 이는 론스타 사건보다 비율이 높지만 금액은 작습니다.
배상금과 이자, 법률비용을 합쳐도 1000억원 정도이고, 이는 한국 정부의 예산에 비하면 크지 않습니다. 또한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주였고, 이 두 회사의 주가는 이미 합병 이후에 반영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에도 큰 변동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한국 정부와 재벌간 유착 관계를 드러낸 것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손상시킬 수 있겠네요.
엘리엇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재직 당시 수사를 통해 정부의 부당 개입을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인식을 강화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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