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주식 시장이 엄청 흔들리고 있잖아요. ‘무더기 동시 하한가’ 같은 거 말이에요. 그래서 증권사들이 신용거래를 못하게 하는 종목들도 많아졌어요.
신용거래 불가 종목
18일 현재, 우리나라 증권사 중에서 자본 규모가 큰 6개사가 신용거래를 못하게 한 종목은 평균 1499개라고 하네요. 미래에셋증권은 1381개, 한국투자증권은 1657개, NH투자증권은 1660개, 삼성증권은 1266개, 하나증권은 1431개, KB증권은 1601개예요. 여기에는 스팩이나 ETF도 포함되어 있어요.
신용거래 제한은 증권사의 사기인가?
증권사들은 금융투자협회에서 정한 리스크관리 규칙을 따라서 주식의 가격 변동이나 시장 상황을 보고 신용 대출을 줄 수 있는지 없는지 결정하고 홈페이지에 알려줘요. 그런데 일부 투자자들은 이런 신용거래 제한이 증권사의 임의적인 사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차입해서 투자한 사람들은 '우산을 뺏는다’고 화를 내고 있어요.
투자자의 고통
왜냐하면 어떤 종목이 신용거래 불가로 지정되면 그 종목에 대한 증권사의 대출은 더 이상 연장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대출 받은 사람들은 대출 기간이 끝나기 전에 돈을 다 갚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주식을 팔아버리는 거예요. 보통 돈보다 많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데, 이런 경우에 돈을 갚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결론
증권사는 투자자가 돈을 갚지 못하면 주식을 강제로 팔아서 돈을 회수하는데, 이 때는 시세보다 낮게 팔아버려서 주가가 더 떨어지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투자자들도 반대매매를 당하기 전에 주가가 떨어질까봐 주식을 얼른 팔려고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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